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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익산 정치지형 지각변동 ‘예고’

국민의당 입지 ‘흔들’…내년 지방선거 영향 ‘불가피’

등록일 2017년05월10일 15시0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라 직전 선거에서 정국 주도권이 사실상 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넘어갔던 익산의 정치 지형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선 결과는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613)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내년 지방선거로 급격히 옮겨가고 있다.

익산 民心, 국민의당에서 민주당으로 '변화'
민주당은 지난 총선 및 시장·도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당의 녹색돌풍에 압도당하며 핵심 지지기반을 빼앗겼던 충격에서 벗어나 주도권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반면
, 국민의당은 녹색바람의 상징인 안철수 후보의 대선 패배로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분위기다.

1년 전께 치러졌던 413 총선 및 시장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익산 민심은 그동안 지역정치권의 맹주였던 더민주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내며 익산 정치의 주도권을 사실상 국민의당에게 넘겼다.

2명의 국회의원을 비롯한 익산시장, 도의원 등 총 4명을 뽑는 익산지역 선거에서 시민들은 민주당이 수성했던 두 자리의 국회 의석을 민주당과 국민의당에게 한 자리씩 나누며 균형을 통한 견제의 정치구도를 만들었다. 또한 함께 치른 보궐선거에서도 도의원은 민주당에게 준 반면 최대 핵심인 익산시장 자리는 국민의당을 선택하면서, 변화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을 통해 나타난 익산 민심은 국민의당 후보가 아닌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며 불과 1년 전에 치러진 선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9일 치러진 대선 결과 익산시민들은 문재인 후보(64.45%123422)에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23.88%45737)보다 3배에 육박하는 지지를 보냈다.

이는 1년 전 선거에서 민주당에 강한 회초리를 들었던 익산 민심이 이번 대선을 통해 민주당에게 집권 기회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정국은 내년 6.13 지방선거 속으로 '급물살' 
이런 결과에 따라 민주당은 이번 대선 여세와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을 토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
, 익산 등 호남의 적통 정당으로의 위치를 찾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당은 일단 변화된 민심을 확인한 만큼, 전열 정비에 총력을 기울여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민심의 선택을 번갈아 받았던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지난해 총선과 이번 대선에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개헌 국민투표를 같이 해야하는 상황이어서 과거 어느 지방선거보다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정부도 출범과 함께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국민의당과 적극적인 협치에 나서거나 연정을 제안할 수도 있어 지역 정치권의 유동성은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 대선 기간 중 지역에 약속했던 공약에 대한 실천 의지 여부도 향후 지역 정치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향후 1년 동안 국정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대선 공약 실천 의지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또 다시 지역 민심이 돌아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은 대선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할 것이고, 패배한 국민의당도 바닥 민심을 다져 권토중래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내년 지선은 향후 새정부의 국정운영 등 어느 때보다 중앙정치 분위기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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