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우리나라 업계 2위 서적 유통업체인 송인서적 부도사태로 인한 익산지역 서점의 피해액이 약 6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익산시는 송인서적 부도사태로 인한 익산지역 거래서점의 연쇄타격이 우려됨에 따라 익산시 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송인서적과 거래하는 익산지역 서점은 총26개 업체로 중대형 서점에서부터 동네서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으며 피해액도 수천만에 이르는 등 대형 서적 유통업체의 부도에 따른 후유증이 큰 것으로 파악되었다.
익산시립도서관은 피해액 산정을 위해 송인서적 측과 접촉한 결과 익산지역 피해 서점의 피해액을 약 6억여원으로 파악했다. 피해를 입은 지역 서점을 돕기 위해 중복 사업체와 피해 규모가 미비하거나 폐업한 서점을 제외하고 오는 4월부터 피해액이 큰 14개 서점을 중심으로 약 500만원의 수의계약을 통한 도서구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26개 피해업체에는 익산교육지원청 소속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도서구입 시 피해업체를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유관기관 및 단체에도 피해업체 이용을 당부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의 서점들이 송인서적 부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지원을 통하여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우리 지역 제품을 적극 이용해 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