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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여는 이웃에 사랑의 밥차 '부르릉'

일용직근로자 200여명에 어묵탕과 떡, 옥수수차 전달

등록일 2017년03월12일 18시1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엄양섭)의 사랑의 밥 차가 10일 새벽 5시 익산역을 시작으로 배산사거리까지 인력사무소 14개소를 순회하며 따뜻한 어묵탕과 떡, 옥수수차 등을 200여명의 일용직근로자들에게 전달했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지역봉사단인 새말아띠봉사단(단장 김점순)이 함께한 이번 사랑의 어묵 나눔 활동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인력사무소로 향하는 일용직근로자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사랑을 나누고자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정 시장은 인력사무소를 방문해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일을 구하기 위해 나온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또한 오는 2018년 개최되는 전국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시민 모두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근로자 김 모 씨는 “새벽공기가 쌀쌀해서 따뜻한 국물 생각이 났는데 이렇게 봉사자 분들이 사랑의 온정을 나눠줘 몸과 마음이 함께 따뜻해지는 기분이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자원봉사센터 사랑의 밥 차는 매월 정기적으로 4회씩 운영되며 지역사회 봉사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각종 행사나 소외계층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소통뉴스 김은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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