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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전북 발전 발목잡는 국민의당” 성토

문재인 “전북 별도 권역설정”‥국민의당 전북의원 “호남 분열 행위” 비난

등록일 2017년02월14일 14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문재인 전 대표의 ‘전북 별도 권역설정’ 발언을 국민의당 전북의원들이 '호남 분열 행위'로 규정·비난하자 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춘석 의원은 14일 성명을 내고 “(문 전 대표의) 전북을 챙기겠다는 발언이 왜 호남을 분열시키는 발언이냐”고 따져물으며 “(이는) 호남에 정치적 기반을 둔 국민의당이 오히려 호남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다”고 비난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전북이 별도로 차별을 받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전북과 광주·전남을 구별 안 하고 전체를 하나의 묶음으로 생각해온 것은 사실”이라며 “같은 호남 내에서도 광주·전남의 사정과 전북의 사정 다르다는 것을 잘 안다. 앞으로는 광주·전남과 전북을 호남이란 이름으로 묶어 판단하지 않고 전북을 별도의 권역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겠다”고 12일 밝혔었다.

이에, 국민의당 전북의원들은 13일 문재인 전 대표의 ‘전북 별도 권역설정’을 비난하며 호남을 전북과 전남으로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춘석 의원은 그동안 소외 받아왔던 전북의 현주소를 조목조목 설명하며 국민의당 전북의원들의 발목잡기 행태를 꼬집었다.

이 의원은 “국가예산에서 대구경북, 부산경남은 별도권역으로 인지되고 뒷받침되는 것과 달리 전북, 광주, 전남은 호남권역으로 묶여 영남권이 여러 개의 사업을 따는 동안 1개의 사업을 배정받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면서 “문 전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간 차별받아온 호남민의 이해와 정서를 대변한 것으로, 지극히 정상적이고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인사 역시 마찬가지. TK, PK 인사가 다르고 그 내에서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인사가 엄연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호남만은 하나로 인식돼 왔으며, 심지어 부모의 본적이 호남인 경우에도 끼워 넣기 식 호남인사로 분류돼 온 것이 사실이라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호남에게 있어 대선은 정권교체를 통해 이 같은 적폐를 청산하고 차별과 모순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절박한 기회다”며 “호남이 대선에서 특별히 전략적 태도를 견지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고, 표만 몰아주고 낙후성을 면치 못하던 역사를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호남의 이익을 축소시키고 오히려 발목 잡는 기자회견에 호남, 그것도 전북의 국회의원들이 전면에 나섰다는 것은 충격적이다”며 “어떠한 장수도, 호남쟁탈을 위한 전쟁이 치열하다 하더라도 자신의 진지에 불을 지르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전북과 광주, 전남을 별도의 권역으로 보는 것은 호남의 파이를 키우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지 호남을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다”며 “호남을 하나로 묶어 이익을 보는 집단은 오직 국민의당 소수 정치세력 뿐으로, 국민의당과 전북 국회의원들은 호남민에 사죄하고 호남을 정치적 볼모로 삼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어느 정당도, 어느 후보도 호남의 낙후성은 살피지 않고 호남의 상징성만 차지하겠다는 마음으로는 결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충고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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