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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백로 AI 양성 판정…방역당국 ‘비상’

반경 10㎞ 예찰, 15일까지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 강화

등록일 2017년02월10일 11시1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오산면 원오산 마을 앞 농수로에서 폐사직전 상태로 발견된 천연기념물 노랑부리 백로에서 AI항원이 검출되자, 익산시가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가는 등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익산시는 지난 9일 오산면 오산리 172-13 일대에서 폐사직전인 노랑부리백로를 수거하여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 AI 검사 의뢰한 결과 H5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위해 국립환경과학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시에 따르면 전날인 9일 오후 3시께 익산시 오산면 원오산 마을 앞 농수로에서 살수차를 운전하던 김모씨(53)가 움직임이 없던 천연기념물 361호 노랑부리 백로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시는 이 백로 발견지점을 중심으로 10㎞를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예찰지역에 있는 농가 9가구의 닭과 오리 31만6700수를 대상으로 15일까지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 축산과 방역차량 3대, 농협 무인헬기 3대를 동원하여 발견 장소 주변과 만경강 철새도래지 일대를 중심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방역대상지에 있는 농가 9가구에 대해서는 축산과 방역차량을 이용해 매일 축사 진입로와 주변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발생한 것은 아니라 당장 살처분 조치 등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농가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야생조류가 축사에 접근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조류기피제 살포와 그물망을 설치하고, 외부 차량이나 사람이 농장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익산시 춘포면 만경강 인근에서 포획한 야생조류(흰뺨검둥오리)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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