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문제로 비상이 걸린 익산시가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추진하는 등 인구늘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인구정책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해 중장·단기계획을 수립‧추진하는 등 인구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범시민운동을 전개해 30만 인구를 사수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영 익산시 부시장
이지영 익산시 부시장은 2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익산시 인구를 늘리기 위한 중장·단기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6대 시책사업인 인구정책종합계획수립, 출산장려 조례 개정,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 제정, 인구증가 인센티브 지원,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영유아 보건사업 확대 등을 시행한다.
중장기계획으로는 4대 시책사업으로 기업유치, 출산장려․보육시책 강화, 생활 정주여건 개선, 귀농․귀촌 등 인구유입 강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3월중에 ‘익산시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가칭)’ 제정을 통해 전입대학생 장학금지원, 인구증가 유공 기관․단체 지원 등의 시책 추진을 계획중이다.
또한 익산시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서는 출산장려금을 첫째 5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이상 1,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하는 등 좀 더 적극적인 인구늘리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각종 중단기계획 추진과 함께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30만지키기 범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작년 4월 정헌율 시장 취임 후부터 전직원들이 함께 노력한 인구늘리기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난 만큼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익산시 인구증가 추진계획을 세우고 60개의 추진과제를 추진하였으며, 1직원 1명이상 실거주 미전입자 전입운동 추진 등 인구증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하반기 이후 인구수 감소폭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2016년 말 기준으로 300,479명으로 30만명을 지켜냈으며, 올해 1월에는 582명이 증가하여 2017년 1월말 현재 301,061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2년 동안 매달 평균 180명 정도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구 증가는 그동안 정시장을 비롯한 전직원들의 사활을 건 노력의 가시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특히 익산시 세무과에서는 재산세 대장상 주택과 세대주에게 부과되는 주민세 상호대사를 통해 실거주 미전입자 파악후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관외 주소자에 대한 전입유도로 지방세 확충과 함께 인구증가에도 효과를 거둠으로써 두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이 외에도 익산시 행정지원과에서는 관내 군부대 아파트를 직접 방문하여 부대원을 대상으로 한 익산 주소 갖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군부대 간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각 읍면동에서는 통리장, 주민자치위원들이 관내 유관단체들과 함께 ‘인구늘리기 범시민운동’ 캠페인을 벌이는 등 익산시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일궈낸 성과라 할 수 있다.
정 시장은 “앞으로도 추진과제를 점검하고 새로운 인구증대 시책을 발굴하는 등 인구증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며 “인구증가는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추진력에 한계가 있어 익산시민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