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나눔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 16년째 변함없는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익산시 팔봉환경사랑회(회장 오재선)는 1월 19일 관내 경로당 28개소에 쌀 56포(20㎏단위 환산액 300만원)를 전달했다.

오재선 환경사랑회 회장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르신들을 섬기고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송학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양선)는 같은 날 설 명절을 맞아 관내 일대일 결연을 한 독거어르신 23명에게 떡국 떡을 전달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015년부터 홀로 사시는 어르신과 주민자치위원 간에 1:1 결연을 맺은 뒤 수시로 어르신들을 방문해 위로하고 있다. 특히 명절맞이 떡과 물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이어오고 있다.

주민자치위원들이 준비한 떡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이번 설 명절에도 작년에 이어 온정을 보내온 주민자치위원회 덕분에 외롭지 않은 든든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망성면 의용소방대 ‘사랑의 소화기’ 기증

망성면 의용소방대(대장 남 박노영, 여 신향식)는 지난 18일 오전 망성면사무소에서 대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화기 기증식’을 가졌다.

망성면 의용소방대는 각 마을 경로당에 설치할 수 있도록 소화기 44대와 단독경보형감지기 44개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된 소화기는 겨울철 화재가 우려되는 경로당에 의용소방대원이 직접 방문해 설치하고 마을 어르신들께 소화기 사용법 교육과 화재예방 당부사항을 함께 전달했다.

박노영 망성면 남성의용소방대장은 “겨울철을 맞이하여 어르신들이 많이 생활하시는 경로당에 소화기를 비치해 혹여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에 대비하고 앞으로도 소화기 보급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명섭 망성면장은 “화재예방이 중요한 시기에 우리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망성면 의용소방대가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린다” 고 했다.

모현동주민자치위원회, 어린 생명에 온정의 손길

익산시 모현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윤길우)는 19일 지난 6월 희귀난치질환으로 진단받은 모현동에 거주하는 이 모(6) 어린이에게 수술비용 100만원을 기부했다.

어머니와 함께 사는 이 군은 올해 1월 중 입원해서 골수이식 수술을 해야 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비용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정을 들은 모현동주민자치위원회는 모현동 행복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희망동행 지역보장협의체에 흔쾌히 기부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주위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여 수술비용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위원들 모두가 매월 지정기탁을 신청해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윤길우 모현동주민자치위원장은 “이 군이 성공적으로 수술해 밝고 건강한 웃음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와 더불어 사는 모현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도 모현동장은 “이 군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내준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관내 단체와 협력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소극장 아르케,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 100만원 후원금 기탁

소극장 아르케(대표 이도현)는 지난 18일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후원금 공연 수익금의 일부로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를 통해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도현 대표는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지역사회와 나눔을 함께하고자 기탁하게 되었으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앞으로도 참여의 기회를 자주 만들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소극장 아르케는 익산의 유일한 소극장으로 익산 연극계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단체로, 2016년에도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에 라면과 상품권을 후원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