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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승진잔치에 불꽃 튀는 ‘물밑 전쟁’

국장 3자리, 과장 8자리, 계장 14자리‥이달 하순 단행 예정

등록일 2017년01월06일 13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상반기 정기인사가 임박하면서 신년 벽두부터 지역관가가 인사 경쟁으로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국장 3자리와 과장 8자리 등 대규모 승진 잔치가 예상되면서 직원들 간 ‘총성 없는 승진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인사 청탁 엄벌이라는 인사권자의 단호한 경고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이를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인사 라인 잡기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의 새 조직개편안이 반영된 상반기 정기인사가 이달 하순경 단행될 예정이다.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서기관(국장) 3자리를 비롯해 사무관(과장) 8자리, 6급(계장) 14자리 등 대폭의 승진 인사와 이에 따른 수백여 명의 전보 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새 조직개편에 따른 핵심 보직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직원들 간 경쟁은 그야말로 불꽃튀는 양상이다.

누적된 인사적체에 오랫동안 승진에 목말라했던 후보군 사이에서는 사활을 건 물밑 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승진의 지름길인 핵심부서 주요보직을 차지하려는 보직 경쟁도 치열하다.

이들이 이 처럼 이번 인사에 사활을 걸고 뛰는 이유는 승진 요인이 많은 이번 인사에서 누락될 경우 앞으로 승진이나 주요 보직을 차지 할 가능성이 더욱 불투명하기 때문.

문제는 대규모 승진 요인에 따른 직원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내‧외부 청탁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점이다.

인사권자인 정 시장이 인사 청탁자에 대해 전면 배제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직원들의 물밑 청탁은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이달 하순 대규모 인사가 예상되자, 인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사라인과 비선 등에게 줄을 대려는 직원들의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학연·지연·혈연 등 인사권자와의 연결고리를 잡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으며, 심지어 몇몇 국장이나 사무관 자리는 아무개 아무개가 지역 유지 등을 동원해 사전 정지작업을 이미 끝냈다는 내정설까지 나돌고 있다.

이 처럼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인사 관련 각종 소문이 난무하면서, 익산시가 지난번 인사 때 치렀던 '인사 홍역을 또다시 치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사권자가 셀 수 없이 밀려드는 인사 청탁을 어떻게 물리치고 공직 쇄신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이번 인사 폭이 비교적 크다보니 직원들 간 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한 것 같다”며 “국장 과장 계장 자리를 가리지 않고 도와달라고 하는데, 일일이 거절하는 자체가 여간 곤혹스런 일이 아닐수 없다”고 애로를 토로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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