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공중화장실 성범죄와 관련해 위험 발생시 24시간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이달에 지역 내 여성 공중화장실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
시는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누구나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여성 이용자들의 불안감 해소와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밀착형 치안 확보를 위해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
시는 공중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는 시민공원을 비롯하여 웅포 캠핑장, 미륵사지 공용주차장 등 56개소 다중이용시설 여자화장실에 각 칸마다 총 211개의 안심비상벨(송신기)을 설치했다.
벨을 누르면 화장실 입구에 있는 경광등과 강력한 경보음이 함께 작동하여 주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선통신을 통해 곧바로 익산경찰서 112 종합상황실로 통보되어 현장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경찰 인력을 즉각 출동시키며 범인 검거 등 초동대응을 하게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무선통신 안심비상벨과 경보음, 경광등 설치로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잠재적 범죄행위 심리를 억제시키는 것은 물론 유사시 즉각적인 초동대처가 가능하다”며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