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대표하는 만경강을 안전하고 깨끗한 명품강으로 바꾸기 위한 하천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하대성)에 따르면 만경강 하천환경정비사업 11개 지구 중 마지막 구간인 신탁지구 사업을 26일 착공한다.
만경강 중류에 위치한 신탁지구는 완주군 삼례읍 하리에서 봉동읍 장기리에 이르는 총연장 10km 구간으로, 2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0년까지 진행된다.
사업은 고수부지 내 경작지를 생태공간으로 바꾸고, 강을 따라 자전거 길과 산책로, 그리고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쉼터 공간 등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고수 부지 내 약 10,000㎡(축구장 크기)의 공산에 조성될 드론공원은 최근 증가하는 드론이용자들의 항공레저 욕구 충족 및 전북지역 미래 신산업 발전을 이끌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만경강을 따라 완주, 군산 그리고 새만금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길(약 100km)은 많은 라이더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체 11개 지구로 나눠 추진중인 만경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은 금년에 준공한 신지지구를 포함해 총 5개 지구의 사업이 완료되었으며, 나머지 6개 지구도 2020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하대성 익산국토청장은 “만경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은 만경강을 더 깨끗하고, 더 안전하게 만들어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문화와 첨단, 그리고 사람이 함께하는 명품강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