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김장김치 나눔 등 온정의 손길이 익산 지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다래원, ‘짜장면 데이’ 수익금 기부
익산시 마동에 소재한 황궁쟁반짜장 다래원(대표 조상호)이 24일 익산시청을 찾아 ‘짜장면 데이’ 운영 수익금 전액인 238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시장실에서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하여 김형순 마동장, 조상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이 열렸다.
조상호 대표는 2008년부터 9년째 ‘짜장면 데이’를 통해 짜장면 한 그릇을 2천원에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이번 기탁금은 지난 14일에 짜장면 데이를 개최하여 1,190그릇을 판매한 수익금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가장 소외감을 느끼는 계절인 겨울에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온정의 손길이 있어 지역이 훈훈해지고 있다”며 “기탁해준 성금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황궁쟁반짜장 다래원은 ‘짜장면 데이’ 외에도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경로위로잔치’를 개최해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짜장면을 대접하고 매월 복지기관 이용자에게 20여 그릇의 짜장면을 제공하고 있다.
SK에너지(주), 사랑의 김장 나눔
(사)익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엄양섭)가 주관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가 지난 11월 23일과 24일까지 공설운동장 구 체육회 사무실 로비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기 전에 주위의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결손가정 및 복지시설, 단체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행사에는 SK에너지(주) 전주물류센터(소장 하종범)를 포함한 자원봉사단체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탁자위에 마련되어 있는 절임배추에 양념을 바르고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배추와 양념을 옮기고 김치 담을 상자를 만들며 분주히 움직였다.
23일에 열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봉사활동은 SK에너지(주)에서 주관하는 사회공헌사업의 공모사업으로 익산시는 올해로 10년째 후원을 받고 있다. 올해에는 SK에너지(주)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천여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해 익산 지역 내 저소득, 소외계층 총 400세대에 15kg씩 전달했다.
24일에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전북에너지서비스(대표 정회), 한국가스안전공사(본부장 임호석) 등이 마련한 1천여만원을 활용해 총 200세대에 맛있는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한편, SK에너지(주) 전주물류센터는 김장 나눔 뿐만 아니라 900만원의 후원금을 추가 지원하여 관내의 독거어르신 50세대에 사랑의 연탄을 300장씩 전달하기도 했다.
삼기면 3개 단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익산시 삼기면 3개 단체(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부녀회)는 연말을 맞아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가 독거노인 및 한부모 가족 등 관내 어려운 이웃 100세대에게 전달했다.
이번 어려운 이웃돕기 김장김치 담그기 사업은 지난 국화축제 부스 운영을 하여 얻은 수익금 300만원과 회원들이 십시일반 조성한 자체 기금 200만원 등으로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회원들은 손수 양념을 만들고 정성을 다해 800포기의 김치를 담가 각 세대에 10kg씩 전했다.
차봉춘 부녀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외되고 힘든 이웃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일에 동참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봉섭 삼기면장은 “추워지는 날씨에도 이웃의 관심과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해 주신 3개 단체 회원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을 통해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많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3개 봉사단체, 오산면에 점심 나눔 및 공연
정신장애인으로 구성된 둥근마음자원봉사단(단장 김은정)과 시민봉사단체인 아우름봉사단(단장 장석문),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익산다애로타리클럽(회장 김복현)이 지난 22일 오산면에서 ‘익산 나눔 봉사 투어’를 진행했다.
3개 봉사단체는 매월 익산지역을 순회하며 지역사회 어르신과 취약계층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1월 22일 열린 익산 나눔봉사 투어는 오산면사무소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잔치국수, 자장면, 파전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식사 후에는 ‘둥근마음’의 우쿨렐레 공연, ‘레인보우 7인의 음악단’ 기타 공연, ‘힐링 두창균 마술사’의 마술 공연 등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제공해 참석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익산 나눔 봉사 투어는 세 봉사단체 외에 시민과 단체의 후원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시민과 단체가 동참해 나눔 문화 확산과 정신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매월 취란(모현동)에서 자장소스를 후원하고 있으며, 둥근마음, 레인보우 7인의 음악단, 힐링 두창균 마술사 등 재능기부가 함께 어우러져 나눔 문화 전파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전라북도사회복지협의회의 후원으로 더욱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 더 많은 이웃에게 온정을 나눴다.
김문혁 오산면장은 “세 봉사단체의 나눔 봉사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우리면 복지허브화에 발맞춰 따뜻한 나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남중동 발전위, 저소득 가정에 연탄 나눔
익산시 남중동 발전위원회(위원장 김유진)는 24일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등 생활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연탄 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이번 연탄 나눔은 남중동 발전위원회에서 연탄 2,000여장을 기부해 진행하는 행사로 발전위원회와 남중동‘희망동행’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대상가구를 방문해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
남중동 발전위원회 김유진 위원장은 “한 장 한 장의 연탄이 따뜻한 아랫목을 만드는 것처럼 연탄 나눔이 이어져 올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기가 더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고 나눔을 실천하는 이웃이 되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임유태 남중동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중에도 이웃에게 사랑의 온도를 높여준 남중동 발전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이 보여준 따뜻함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올 겨울을 이겨내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중동 발전회는 매년 명절마다 성금을 기탁해 남중동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신일설비, 독거노인 보일러 수리 등 재능기부
익산시 모현동 희망동행 협의체(위원장 안병진)와 신일설비(대표 신일순)는 24일 어렵게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 및 수도설비 등을 재능기부로 수리·교체해 주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어렵게 홀로사시는 어르신 5세대를 선정해 재료비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특화사업비로 부담하고 모현동 소재 신일설비가 재능기부 해 이뤄졌다.
모현동 김 모 어르신(83세)은 “보일러가 고장난지 오래되었지만 교체비가 많이 들어 추위를 참고 살았는데, 이제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일순 대표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지면 재능기부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능기부한 모현동 소재 신일설비 신일순 대표는 평소에도 자녀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모현동“희망동행”협의체와 1년간 재능기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내년에도 재능기부를 계속할 계획이다.
새마을회, 김장으로 전하는 이웃사랑
익산시새마을회(회장 조홍찬)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팔봉공설운동장에서 읍면동 회원 4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익산시새마을회는 해마다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통해 관내 저소득가정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세대에 김장김치를 전하며 따듯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김장김치 3,000포기(약 350박스/ 1박스 당 14~15㎏)는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 가정 등 저소득 가정에 골고루 전달할 계획이다.
조홍찬 회장은 “새마을회원 모두가 정성과 열정으로 하나 되어 김장나누기 행사를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보람된다. 앞으로도 이웃사랑 행복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항상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새마을회는 읍면동 부녀회를 포함해서 약 10,0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