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내년 살림살이 규모가 1조원에 육박하게 짜여졌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2017년 예산으로 일반회계 8천 428억 원, 특별회계 1천 197억 원 등 9천 625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322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세입은 지방세와 지방교부세가 증가했다.
세출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예산이 3천183억 원으로 37.8%에 달하며, 농림 분야가 1천173억 원, 문화 및 관광분야가 677억 원이다.
이번 예산은 소외계층 지원, 시민 불편사항 해소, 사회기반시설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민생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1년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 준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골목예산 사업은 지역 내 영세 시공업체와 연계 추진으로 민생안정 및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효과를 거양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 예산은 오는 12월 21일까지 익산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의결 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노후도로 덧씌우기 및 확포장, 마을안길 및 농로 포장 등 사회기반 시설 확충에 269억 원, 노인 및 뉴딜일자리 등 일자리 창출 예산으로 77억 원, 기타 공원 및 하수도 민원 해소, 교통안전 분야에 57억 원이 편성되었고, 전국체전 경기장 리모델링에 110억 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238억 원, 미륵사지 관광지조성 및 세계유산 보존관리에 141억 원을 편성했다. 전국체전을 대비하여 어두운 골목을 환하게 밝히며 계절별로 꽃향기 가득한 도시를 만드는 품격 있는 익산 만들기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의 업무추진비 절감액 1억 6천만 원(시장 30% 부시장 20%, 국장 15%, 과장 10% 등 평균 20% 삭감)을 포함한 27억 원을 지방채 조기상환에 편성하여 부채 감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