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함라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상호)는 17일 함라면사무소에서 새마을부녀회, 농민회, 이장단 등 유관단체와 함께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도록 먹거리 나눔 및 김장김치 전달 행사를 개최했다.

농민회는 올해 가뭄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부터 배추를 정성껏 재배해 1,000포기를 수확했다. 부녀회 회원들은 이 배추로 11월16일~17일까지 2일간 김장을 하고,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는 경로당과 소외된 이웃 120여 세대에 전달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랑의 먹거리 나눔 행사를 마련해 주민들을 위한 먹거리 장터를 열고 소외계층과 함라면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조상호 주민자치위원장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항상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함라면민과 유관단체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면민들과 함께 정이 넘치는 행복한 함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수홍 함라면장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사랑의 먹거리 나눔과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함라면 유관단체들은 10년 넘게 수익금을 이용해 설, 추석명절맞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청소와 안부 묻기 봉사활동 등을 전개해 왔다. 겨울에는 김장김치를 정성껏 담가 전하는 등 이웃의 정을 나누기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