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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또다시 AI' 공포‥방역당국 '초비상'

만경강 야생조류 AI 판명...가금농가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

등록일 2016년11월16일 14시1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에서 또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견돼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앞서 익산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2년 단위로 AI가 발생했고, 지난해 초 또다시 AI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안긴 바 있다. 지금까지 익산에서 발생한 AI로 살처분된 닭과 오리는 모두 200만 수에 이르며, 순수 보상액만 2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지난해 발생했던 AI의 상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익산의 철새도래지인 만경강에서 포획한 야생 조류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되자, 방역당국은 AI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방역활동에 돌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전북도, 익산시 등에 따르면, 16일 익산시 춘포면 소재 만경강 수변에서 지난 10일 포획한 야생조류(흰빰검둥오리) 시료에 대해 검사를 벌인 결과,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

앞서 지난 11일 충남 천안의 한 하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된데 이어 익산 만경강의 야생조류에서도 AI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점 반경 10km 이내 지역을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 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및 예찰ㆍ검사 등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또,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 국내에 도래한 철새에 대한 모니터링과 야생조류 AI 예찰검사를 통해 조기에 위험요인을 확인, 농가로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현재 만경강 일대 반경 10㎞이내에는 259개 농가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약 200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동물 위생시험소 방역관과 공수의사, 방역사를 동원해 닭은 임상예찰, 오리는 분변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18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닭은 18일부터, 오리는 23일부터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된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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