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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망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조작’ 30대 덜미

사고시간대 블랙박스 영상 삭제, CCTV․차량용 판독기 분석 ‘검거’

등록일 2016년11월14일 17시2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망 교통사고를 내고 뺑소니한 뒤 돌아와 운전자를 여자친구로 바꿔 범행사실을 조작했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4일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 해 일반교통사고로 위장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A씨(37․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7일 오후 9시20분께 익산시 함열읍 대승골프연습장에서 소렌토 차량으로 보행자 B씨(58․남)를 들이 받아 숨지게 한 뒤 자신의 여자친구 C씨(37)를 운전자로 내세워 사고 사실을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뺑소니 사망사고를 야기하고 도주한 후, 약 1시간 후에 현장에 돌아와 최초 출동한 경찰관에게 마치 현장을 벗어난 사실이 없었던 것처럼 여자친구 C씨를 운전자로 내세웠다.

하지만 사건을 접수한 일반교통조사팀은 사고시간대 블랙박스 영상이 삭제된 점을 수상하게 여겨 교통범죄수사팀에 사건을 인계했고, 이를 인계받은 교통범죄수사팀은 운전자의 이동경로에 설치된 CCTV와 차량용 판독기를 분석해, 교통사고 전․후 남자 운전자가 단독으로 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

수사팀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A씨로부터 범행 사실에 대한 자백을 받아냈다.

김성중 서장은 신속하고 현장대응과 체계적이고 꼼꼼한 수사를 통해 뺑소니 사망사고 피의자를 검거한 것에 대해 격려를 하면서 “앞으로도 교통범죄수사팀 전체가 하나되어 신속하게 사건을 해결하여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익산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은 2016년 발생한 교통사망사고 도주사건 3건을 모두 해결했으며, 난폭·보복운전 18건을 검거하여 도내 경찰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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