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충남권보다 10년 늦은 차별' 성난 익산 민심

전문건설협 익산시협 9일 성명 ‘‘충남․호남권 동시 착공’ 촉구

등록일 2016년11월09일 15시3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을 포함한 호남권 서부내륙 고속도로 구간을 충남권 구간보다 10년이나 늦게 착공하려는 국토교통부의 계획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익산지역 200여개 전문건설업체 대표로 구성된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익산시협의회(회장 박상문)는 9일 성명을 통해, 충남권인 1단계와 호남권인 2단계로 분리 착공하려는 국토교통부의 서부내륙 고속도로 추진계획(민간투자방식 BTO)을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 단체는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국토부 앞 집회와 함께 익산시민을 필두로 전북도민 서명운동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하며 ‘충남․호남권 동시 착공’을 강력 촉구했다.

이 단체는 “국토부가 지역정서를 무시하면서까지 1공구(충청권)와 2공구(호남권)로 나눠 분리 발주하는 것은 전북도민과 익산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하며 “1, 2공구 동시 착공 또는 2공구 공사를 앞당겨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호남권 구간을 충청권보다 10년 정도 늦게 착공하게 되면 백제문화 고도육성과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단체는 국토부를 향해 ▲충청권과 호남권 동시 착공을 비롯해 ▲동시 착공이 어렵다면 호남권 착공을 앞당길 것 ▲고위책임자가 나서 전북건설단체를 포함한 익산건설단체의 입장을 들을 것을 요구했다.

국토부의 서부내륙 고속도로 추진계획에 따르면 1단계인 충청권(평택-부여구간)사업은 오는 2018년 착공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반면 2단계인 호남권(부여-익산구간)은 이보다 10년 뒤인 2028년 착공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익산시와 의회, 건설단체, 지역 상공인들은 1․2단계 사업 동시 착공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여러 차례 민의를 전달했지만 정부와 해당부처는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박상문 대한전문건설협회 익산시협의회장은 “충청권과 호남권을 나눠 138km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데 무려 14년이 걸린다면 과연 고속도로의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할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이는 전라북도와 익산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협회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전북지역 일반건설단체와 전문건설단체, 건설장비단체와 연합해 국토부 앞 집회와 함께 장기 투쟁에 돌입하겠다”며, “장기 투쟁과 함께 전북도민과 익산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고 경고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