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탄소포인트제도에 가입해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일조한 가정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탄소포인트제 가입세대 중 올해 상반기 전기와 수도, 도시가스 감축률이 5% 이상인 8,503세대에게 현금과 그린카드 포인트로 총 6,000여 만원을 지급한다.
탄소포인트제는 일반가정이나 상업용 건물에서 가입자가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를 기존 사용량보다 5% 이상 적게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줄어들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익산시에서는 6월 현재 2만8,500세대가 가입했다. 이중 8,503세대는 전기 294만㎾h, 수도 42만7,600㎥, 도시가스 13만5,377㎥를 절감했다.
이는 온실가스 유발물질인 이산화탄소 1,692t의 양으로 20년생 소나무 26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특히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지급 대상자 중 기부 희망자 541세대는 익산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391만원을 기부하며 이웃 사랑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해 쉽고 빠르게 감축할 수 있는 길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여 생활 속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희망 가정은 탄소포인트 홈페이지(www.cpoint.or.kr)로 접속해 회원가입하거나 익산시 녹색환경과(063)859-545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