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는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질병 예방을 돕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오는 22일부터 실시한다.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은 사춘기에 접어든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1:1 건강상담 서비스와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은 만 12세 여성청소년으로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여성 청소년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지)소와 지정위탁의료기관에서 6개월 간격으로 2회(1차 접종 6개월 후 2차 접종)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 확인은 6월 21일 이후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 익산시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사전에 확인하고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 요망)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고,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300여명이 발병하고 연간 900여명이 사망할 정도로 질병 부담이 높은 암이지만, 예방접종으로 발병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여성 암이다.
자궁경부암의 발생 원인의 99%는 고위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로 국가지원 백신인‘서바릭스’와 ‘가다실’ 모두 고위험 HPV로 인한 자궁경부암을 70%이상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황호진 보건소장은 “1회 접종에 15~18만원이었던 자궁경부암 접종을 무료로 할 수 있게 돼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게 되었다”며 “자궁경부암 발생률도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익산시보건소에서 접종할 경우 평일 오전 9시 ~ 오후 4시(점심시간 12시~오후1시)까지 접종할 수 있다. (문의 : 익산시보건소 ☎ 063-859-4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