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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농민비하성 발언 ‘공식 사과’

“어릴 적 일화 이야기 와전, 적절치 못한 표현 '사과'” 입장표명

등록일 2016년04월12일 10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정헌율 국민의당 익산시장 후보가 TV토론론 과정에서 나온 농민 비하성 발언에 대해 투표일 전날인 12일 공식 사과했다.

정 후보는 이날 입장표명 보도자료를 통해 “토론회 중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서 농민들에게 상처를 드렸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리겠다”고 공식적인 사과를 표명했다.

그는 “농부의 아들로 누구보다도 농업‧농촌을 사랑한다”며 “농가의 어려움을 너무도 잘 알기에 조금이라도 그 짐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오랜 시간 검토하고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농가에 안정적인 수입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농민월급제도’, ‘농산물 최저가보상제 시행’, ‘지역별 특화작물 보급 및 작목 지원’, ‘농정국 신설’, ‘북부지역 농업행정수도 건설’, ‘기술센터 역량 강화를 통한 지도사업 집중화’, ‘식품클러스터 연계를 통한 계약재배 활성화’, ‘식품가공업 관련 특별지원’ 등의 공약을 준비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열심히 만든 공약인 만큼 어서 빨리 선보이고자 하는 의욕이 앞서 뜻하지 않게 어릴 적 일화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여기까지 와전 되었다”며 “적절치 못한 표현이었음을 인정하고 그로 인해 물의를 불러일으킨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익산시농민회 회원 20여명은 11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을 계획성 없고 노름이나 하는 계층으로 내몬 정헌율 익산시장 후보의 농민 비하 발언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성토하며 정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었다.

4.13선거 특별취재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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