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익산갑 선거전이 각종 루머와 음해 공방으로 혼탁한 가운데 전직 익산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후보와 관련된 음해성 루머를 유포했다가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문제는 이 루머를 유포한 전직 시의원이 상대 후보 캠프 핵심관계자(선거대책본부장 OR 고문)인 것으로 알려져 진위여부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5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더민주 이춘석 후보와 관련된 음해성 루머를 SNS를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시의원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A씨는 지난 3월 중순께 이한수 국민의당 후보 선거캠프에서 자신의 전화기에 있던 B여성의 사진을 상대 후보를 비방할 목적으로 C씨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이 사진은 또 다른 삼자를 거쳐 B여성의 남편에게까지 흘러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사진은 해당 여성의 직장 기구표에 있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을 파악한 B여성의 남편은 이를 최초로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 A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되게 됐다.
경찰은 이 사건이 선거캠프에서 일어난 사안인 만큼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와 추가 혐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이날 오전 A씨의 자택과 자동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한 내용과 고소인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관련법 위반 여부를 조사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