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정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익산을 총선에 출마한 권태홍 후보의 선거유세를 지원하고 나섰다. 예비후보등록 이후 세 번째 방문이다.
권 후보와 천 선대위원장은 연세대 운동권 선·후배 사이로, 국민참여당을 거쳐 정의당에 오는 여정을 함께한 것은 물론, 정의당 당대표-사무총장을 나누어 맡은 오랜 정치적 동지이기도 하다.
천 선대위원장은 유세에서 “돌려막기에 재활용 공천으로 익산은 쓰레기장 취급을 받았다”며 “복수하는 방법은 하나, 정의당 후보에게 몰표를 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권태홍 후보가 꼭짓점이 된 정의당의 전북 삼각편대가 있다”며 “권태홍 후보의 익산, 조준호 후보의 군산, 강상구 후보 김제가 전북 정치개혁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이 정의당 후보들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권 후보는 이어진 유세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은 거짓말 정치이고 거짓말 정당이다. 경제민주화 복지 무엇 하나 지켜진 것이 있나”라고 제일먼저 새누리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수십 년간 선거 때만 되면 자기 밥상에 숟가락 얹듯 당연히 표를 달라고 한다. 서민들과 국민들 보기 부끄럽지 않나. 표 달라고 하기 전에 염치부터 찾아야”라며 야권의 양당 역시 도마에 올렸다.
권 후보는 “정치가 시민들을 편안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모두가 내일을 불안해하고 모두가 고립되어 있다”며 “한번만 더 생각해 달라, 아무리 정치에 실망해도 더 나은 선택을 고민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