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진 무소속 익산시장 후보가 1일 익산시 청사와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도심 동북권인 어양동 일대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익산 도심에는 악취, 교통정체 등 여러 문제가 누적되어 왔고, 이 같은 실정을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누구도 손대지 못했다”며 “시청 이전으로 익산 도심 문제 해결하고 익산의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악취 문제가 심각한 어양동 일대로 시청을 이전하는 것은 시가 책임지고 도심 동부권의 악취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고,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이전하는 것은 익산 IC와 가까운 곳에 터미널을 둠으로 해서 버스 이용객들의 편의를 조금이나마 더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현재 시청 부지를 청년과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센터로 만들고, 근처에 있는 여성회관을 리모델링해 이 일대를 여성, 청소년, 청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또한 현 종합터미널 부지는 화물차 공용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며, 어양동, 부송동 북쪽에는 전국체전에 대비해 선수촌을 만들고 전국체전 이후에 소형 임대주택으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이다.
김 후보는 “조금씩 무너져가는 익산의 현실을 피해간다면 답은 나오지 않는다”며 “시청이전을 중심으로 달라질 익산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뜻을 모아 임기 안에 시청 이전의 첫 삽을 뜨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