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익산시지부(지부장 송기무)가 관내 농업인들의 고충 해결에 팔을 걷고 나섰다.
농협 익산시지부는 지난 25일 익산시 관내 농업인들 200여명을 대상으로 법률적 불편과 소비자문제 해소 및 결혼이주여성의 개명 지원 등을 지원하는 ‘농협이동상담실’을 운영했다.
이번 열린 농협이동상담실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의 이용주 변호사와 한국소비자원의 박인용 교수 등 전문가들이 생활법률과 소비자권리 상담에 참여했다.
농협 이동상담실은 농업인이 영농 및 일상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법률, 소비자 문제에 대한 각종 고민을 분야별 전문가가 법률서비스 사각지대인 농촌현장으로 이동하여 강의와 상담을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현장 위주의 농업인 실익 사업이다.
농협은 1998년부터 농협이동상담실을 운영하여 왔으며, 그동안 전국의 시군지역을 순회하며 13만여명의 농업인 교육 및 1만 명 이상의 개별상담을 실시하였으며, 올해에는 운영횟수를 대폭 확대하여 전국적으로 160회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협 익산시지부 송기무 지부장은 "농업인들은 방송매체나 인터넷 등을 통하여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났으나, 실제 전문가와 마주하며 자신에 맞는 상담을 하고 피해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 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며 이번 행사를 마련한 이유를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농업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실익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구조 접수를 원하는 주민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하여 상담할 수 있도록 개별상담 시간이 준비되어 있으며,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고충을 상담하고 국적 취득자에 대한 성․본 창설 및 개명관련 현장상담 접수도 병행하여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