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장관 라인인 배병옥 전 안철수 정책네트워크 내일 익산시 실행위원(54)이 19일 국민의당 소속으로 익산시장 재선거 경쟁에 뛰어들었다.
배병옥 전 실행위원의 가세로 국민의당 익산시장 후보 경선은 김상철 이영훈 정헌율 등 3파전에서 4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배 전 실행위원은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이날 국민의 당 합류와 오는 4·13 총선 출마를 발표하자 같은 날 익산시장 재선거 예비후보(국민의 당)에 등록했다.
배 예비후보는 2007년 정동영 전 장관이 17대 대선후보였을 당시 조직특보를 맡았었다.
그는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세력화로 정치의 판을 바꿔 양당 기득권 담합체제를 깨고 경제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정치 구현을 위한 안철수, 정동영 두 정치지도자의 결단을 격하게 응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야권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난립하고 복잡한 선거가 예상되지만 좌고우면하지 않고 정동영 전 장관과 함께 전북과 호남의 개혁정치를 실현시키고 익산 경제 판을 바꾸는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뛸 것이다”며 “익산시를 돈 벌어주는 녹색도시, 살고 싶어 모이는 따뜻한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 예비후보는 남창초, 원광중, 남성고 졸업과 전북대 사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이끌었던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전 실행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