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팔문 전 익산국토관리청장(더불어민주당)이 ‘익산의 구원투수’와 ‘익산의 변혁’를 기치로 12일 익산시장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청장은 이날 오후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여년 훈련된 행정경험과 검증받은 성공 CEO의 노하우를 십분활용해 재정난에 시달리는 익산에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검증받은 성공 CEO 평가에 대해 그는 “디폴트 직전의 화성도시공사를 사장 취임 1년3개월 만에 정상화시켰고, 둘로 나뉘어 회사 발전에 심각한 저해 요인이었던 노조의 갈등은 회사 정상화의 기본이 화합·상생임을 이해시켜 결국 통합을 이루어 냈다”며 “이러한 경영성과에 대해 언론은 ‘마법경영’, “각고의 노력으로 승기를 잡는 ‘구원투수’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경력과 성공스토리를 토대로, 그리고 틈틈이 공부해 온 지역발전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적용해, 익산의 성공 신화를 다시 쓰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중·고교 학창시절 익산은 몸과 마음을 영글게 한 본원이었다”면서 “지난 50여년 부모 형제들이 살아 온 익산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사람들이 떠나는 도시에 경제 활력을 불어 넣고, 클린 행정과 시스템 행정을 도입해 공직사회를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시대가 변화하면서 성공한 도시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 금융 등 다양한 산업이 존재하고, 그 도시만의 개성이 있어야 한다”며 “익산의 미래 전략은 이제 ‘다양성’과 ‘개성’에서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를 위해 “시민과 의회, 전문가 집단 등이 힘을 합치는 거버넌스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익산 발전 공약으로 ▶호남의 허브역인 익산역이 호남과 충청권 남부의 철도 중심지이자 문화 중심지가 되도록 다양한 발전 방안을 강구하고 ▶신성장동력인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적 정착 위한 중앙부처와 정치권의 긴밀한 협력 견인하며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 등 세계문화유산의 관광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