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덕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국민의당)이 20대 총선 익산을 선거구 출마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박 위원은 4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국민의당 소속으로 익산을 선거구에 출마해 익산 정치판과 정치하는 사람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익산의 정치는 아마 전국에서도 가장 낡고 썩어빠진 정치일 것”이라며 “선거 때마다 같은 사람이 패거리를 만들고 돌아가면서 출마하여, 아무리 높은 자질을 갖춘 사람이라도 정계에 진출할 수 없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12년 동안 국회의원을 했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한일이 거의 없이 당명불복과 탈당을 일삼다가 퇴출된 사람이 다시 기회를 달라고 하고, 시민이 잘 하라고 도의원으로 뽑아준 사람은 또다시 2년도 못되어 도의원직을 팽개치고 나와 국회의원으로 뽑아달라고 한다”고 익산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하며 “이런 익산의 정치판을 바꾸기 위해 총선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익산 발전 공약으로 ▷기업 유치에 필요한 법률 제정 ▷예산 확보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익산 정치발전 위한 ‘서동정치아카데미’(가칭)를 설립 등을 제시했다.
또한 국회 회기가 아닌 평상시에는 1주일 중 3일은 국회도서관에서 입법에 필요한 공부를 하거나 정책활동(세미나, 의원들과 협력, 공청회)을 하고, 2일은 익산에서 지역구민들의 민원을 청취하여 최선을 다해 해결하고, 2일은 종교/문화 활동 및 휴식을 취하는 3-2-2원칙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삼기초교와 남성중‧고를 졸업한 박 전 위원은 노무현 대통령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과 민주통합당 새정치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민의당 ‘당헌당규기초위원’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