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삼성동 몽환마을 이석권 이장(51·무소속)이 2일 20대 국회의원 선거 익산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마을이장이 총선에 도전하는 이례적인 점이 눈길을 끈다.
몽환마을 이석권 이장은 이날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3 총선에 도전해 "익산의 희망, 익산의 내일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실제 주권자들은 정치의 주체가 아닌 객체였고, 다수의 시민은 선거 때만 유일하게 주인대접을 받는 '배신의 정치'가 만연돼 있다"며 "힘들고 어려울 때 찾으면 제일 먼저 해결해 주는 진짜 익산의 큰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가 살아야 국가 경쟁력도 생기고, 일자리도 창출된다. 정치가 좋아야 중소기업도 육성되고, 과학기술도 양성된다”면서 "시민이 주체요, 시민이 주인인 정치, 국민이 갑인 세상,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익산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익산의 과거와 현재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발전이 더디고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익산을 위기에서 구해, 익산의 희망, 익산의 내일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이석권 예비후보는 남성고와 전북대, 전북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참사랑태권도 교육관장과 익산농업인대학교 친환경농업 6차산업 7기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