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이 28일 20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지며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익산에도 ‘3선의 힘’이 필요하다”는 중량감 있는 인물론을 내세우며 시민들의 선택을 호소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자신의 의정활동 성과로 ▷KTX 선상역사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 ▷익산국토청 분리계획 저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유치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동력 확보 등을 꼽았다.
그는 “이는 저 혼자 한 일이 아닌, 묵묵히 일하는 여러 공무원들의 관심과 시민 여러분의 지지가 이뤄낸 성과”라면서 “저를 전국 최고득표율로 뽑아주고, 법사위 간사, 예결위 간사, 전략본부장, 원내수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믿고 성원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3선 도전의 당위성에 대해 이 의원은 “국회에는 3선 위원장과 초선의원 열 명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의 크기가 하늘과 땅 차이이기 때문에 그렇다”며 “호남이라서 나눠주는 떡고물이 아니라 스스로의 정치력을 키워 당당하게 성과를 만들어 내기위해서는 이제 익산에도 ‘3선의 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익산 발전을 견인할 공약으로 ▶익산 선상역사를 기반으로 한 도심재생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지역을 연계한 성장엔진화 ▶소스산업화센터 유치 등 농생명산업 역점 추진 ▶국립박물관 거점으로 한 백제문화와 금강벨트의 관광자원화 ▶3D 스캐너 산업과 디자인융합 벤처창업학교 성장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아직 익산의 도약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여기서 더 큰 나무로 성장시킬 것인지 이대로 성장의 씨앗들을 사장시킬 것인지가 바로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