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양돈농가에 이어 고창군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전국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익산시장 권한대행 한웅재 부시장이 15일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지난 11일 김제에서 구제역이 최초 발생하고, 13일 고창에서 구제역 양성축이 확인되자 곧바로 이날부터 왕궁농장 사거리와 축림 도축장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15일 한 권한대행은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 근무자를 격려하고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한 권한대행은 “익산시 인근 지역인 전북 김제와 고창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관내 축산농가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구제역 청정도시를 사수하기 위해 축산 농가와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과 축산차량의 이동 통제, 축사시설 소독 강화에 힘써 달라.”고 했다.
한편 시는 구제역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생농장 반경 10km내 경계지역에 해당하는 춘포 지역 우제류 농가에 대해 방역 및 예찰을 실시하고, 지난 12일 돼지 5,550두에 긴급 추가 예방접종을 지시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가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내림에 따라 시는 13일 오전 0시부터 14일 오전 0시까지 24시간동안 우제류인 소, 돼지와 사료, 분뇨 등 축산관련 차량에 이동을 차단했다. 또 차량 내·외부 소독은 물론 축사 시설도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