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 익산시 연합회(회장 정미숙)가 3일 지역 내 다문화가족과 생활개선회원 2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생활개선회원들의 수고를 격려하고 다문화가족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농업농촌을 이끌어 가는 희망지기로 활동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활개선회원들은 이날 준비한 오카리나 합주와 훌라댄스를 선보여 내빈들과 참석한 회원들에게 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삼기면 오명순씨와 황등면 다문화가족인 이수진씨가 멘토멘티 사례를 발표했다.
베트남에서 춘포면으로 시집온 결혼이주여성인 이유나(29세)씨는 행사에 초대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유창한 한국말로 노래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생활개선 익산시 연합회는 읍면동 22개회 463명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아동후원을 비롯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등 농업농촌과 지역사랑을 선도 실천해 나가는 익산의 대표적인 여성농업인 단체다. 현재 익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은 1,659(2014 기준)세대이며 이중 37%가 농촌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