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중기제품 홈쇼핑 최초 방송 진출분야 업계 꼴찌!

롯데홈쇼핑, 해외 TV홈쇼핑 방송지원 실적분야 업계 꼴찌!

현대홈쇼핑, 중소기업 제품 TV홈쇼핑 무료방송 지원분야 업계 꼴찌!

현대, 롯데, CJ 등 민간 대기업 홈쇼핑사의 중소기업 제품 판매 및 해외시장 개척 등의 동반성장 실적이 바닥을 드러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 의원(익산을)이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 TV홈쇼핑사의 동반성장 실적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중소기업 제품 무료방송 실적이 가장 낮았고, 롯데홈쇼핑은 해외 TV홈쇼핑 방송지원 실적이 꼴찌였다. CJ오쇼핑은 중기제품 최초 방송진출 지원 실적이 가장 낮았다.

2013년 중기청, 동반위 그리고 4개 홈쇼핑사가 맺은 협약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중기제품 TV홈쇼핑 무료방송 지원 실적을 보면, 2013년부터 금년 8월까지 총 234개 제품이 무료방송 대상으로 선정되었고, 157개 제품이 실제 방송되었다.

올해 8월까지 총 32개월 간 GS홈쇼핑은 총46개 제품을 방송해 무료방송 실적이 가장 높았고, CJ오쇼핑 41개, 롯데홈쇼핑 40개 제품이 방송되었다. 그러나 현대홈쇼핑은 2014년 영업이익률 16.7% 당기순이익 1,478억 원으로 타 홈쇼핑에 비해 높은 실적을 보였음에도 중기제품 무료방송 실적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전용 홈쇼핑인 홈&쇼핑을 제외한 CJ, GS, 롯데, 현대, NS홈쇼핑사의 중기제품 홈쇼핑 방송 신규 진출 비율도 평균 41.8%에 그쳤다. 특히 2014년 영업이익률 11.1% 당기순이익 1천억 원 이상을 기록한 CJ오쇼핑의 중기제품 신규 진출 비율은 15.5%로 업계 꼴찌를 기록했다.

중기제품 해외판로 지원은 GS홈쇼핑이 31개사 35개 제품을 평균 4.5개국에서 방송판매를 실시해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반면 롯데홈쇼핑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의 지속적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해외 TV홈쇼핑 방송지원 실적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6월 30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를 보면,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은 ‘양호’를 CJ오쇼핑과 롯데홈쇼핑은 최하위 ‘보통’의 평가를 받았다.

전정희 의원은 “2014년 TV홈쇼핑사의 중기제품 무료방송 지원, 신규 방송 지출지원, 해외 방송지원 등 모든 분야에서 동반성장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중기청의 상품선정 단계의 신뢰성 부족뿐만 아니라, 민간홈쇼핑의 동반성장 의지 부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