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전국적인 세계유산 홍보를 위한 팸투어가 13일 익산에서 열려, 정치권과 언론 등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박경철 익산시장을 비롯한 중앙 언론사 기자단 등 40여명은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를 둘러봤다.
이번 팸투어는 7월 4일 독일 본에서 우리나라 12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공주·부여·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인지도 확산과 홍보, 관광객 유치 등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북도, 충남도,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가 1박2일 일정으로 실시한다. 13일은 익산과 부여, 14일은 공주의 세계유산을 둘러보는 순으로 진행된다.
양 도지사와 박경철 익산시장은 팸투어가 시작되는 왕궁리유적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후 본격적으로 세계유산을 둘러보면서 백제역사유적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앞으로의 협력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팸투어에는 중앙 일간지, 잡지 기자단 10명과 지자체별 관광, 마케팅 관련부서, 전북, 충남도의원, 주민대표, 학술전문가 등 민관학이 모두 참여해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철 익산시장은 “등재 이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의 우수성과 탁월한 세계유산적 가치를 홍보하는 첫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 전북도, 충남도, 공주, 부여와 지속적인 행정 거버넌스를 통해 등재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도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