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이리향제줄풍류(제83-2호)가 오는 15일 군산에서 다채로운 전통 공연을 군산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리향제줄풍류 보존회는 이날 오전 11시 군산적십자 희망 나눔 봉사센터에서 ‘2015 무형문화재 지역교류공연’을 연다.

이번 군산 공연은 무형문화재 지역교류행사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우리 전통음악을 군산시민과 함께 향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연팀은 지방 풍류객들의 호방한 음악성이 반영돼 흥취가 높은 향제줄풍류를 비롯한 판소리, 무용, 민요, 기악산조,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음악을 선보인다.

향제줄풍류는 지방 풍류객들의 호방한 음악성이 반영돼 흥취가 높은 전통 음악으로, 9~14개의 음악을 이어 연주하도록 짠 기악합주 조곡을 악기편성과 조에 따라 현악 영산회상, 관악 영산회상, 평조회상으로 나누는데 이 중 현악 영산회상을‘줄풍류’라 한다.

한편 이리향제줄풍류는 일본, 러시아 등 활발한 해외 초청공연활동과 전주세계소리축제, 서울 놀이마당 공연 등 국내외적으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통해 지역 전통음악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