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선배들의 희생, 후배들의 자긍심으로 다시 태어나다!

부사관 전쟁영웅 흉상제막식 및 역사박물관 개관식 열려

등록일 2015년02월27일 17시5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육군부사관학교는 지난 27일 창설 64주년을 맞이하여 부사관 자긍심 고취 및 위국헌신 정신계승을 위해 부사관 전쟁영웅 상징물 제막식과 서애 류성룡, 백범 김구 등 위인들의 친필휘호를 전시한 역사박물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에 건립된 부사관 상징인물 흉상은 교육생들이 교육 및 생활 간 상시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선배들의 희생과 위국헌신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생활화 교육의 장을 만드는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이 날에는 육탄 10용사 특공대장인 故서부덕 이등상사와 6.25 전쟁영웅 최득수 옹의 흉상이 건립되었다.

이 중 故서부덕 이등상사는 6.25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1949년 북한군이 불법 점령한 송악산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특공대장으로서 아홉 명의 특공조를 이끌고 육탄공격으로 적의 진지를 파괴한 육탄10용사 전투영웅이다. 그의 육탄 공격을 통해 고지 탈환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으며 그 공로로 2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다음 최득수 옹(당시 일등중사)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3년, 제7보병사단 8연대 소속으로 당시 중공군 179사단에게 빼앗겼던 선우고지를 되찾기 위해 자원했던 30여 명의 특공대원을 지휘했다. 특공대는 육탄으로 적진을 돌파, 적의 기관총 진지를 파괴함으로써 불가능할 것 같았던 승리를 이끌어낸 주역이 됐다. 그리고 1954년 6월 25일 정부는 최득수 옹에게 1계급 특진과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여 그 공로를 치하하였다.

뛰어난 전공과 살신성인의 정신을 보여준 최득수 이등상사는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많은 수훈자 중 몇 안 되는 생존자이다. 제막식에 참석한 최득수 옹은 이번 행사 간 "죽지 않기 위해선, 싸움에 이기기 위해선, 나라를 지키기 위해선, 오직 강해야한다!"고 말하면서 후배 부사관들에게 강한 전투부사관이 되어줄 것을 강조하였다.

부사관학교는 상징물 제작을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연제근 이등중사, 김만술 특무상사, 육탄 10용사 등 부사관 신분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배들의 흉상을 지속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부사관학교에서는 역사박물관을 개관하였다. 역사박물관에는 기존 육군부사관의 발자취와 선배 부사관들의 업적을 알 수 있는 각종 유물은 물론 징비록을 쓴 서애 류성룡과 백범 김구선생의 친필휘호 등이 전시되었다. 또한 부사관들의 문화적 소양 강화를 위해 대향 이중섭 화백과 운보 김기창 화백 등의 진품 40여점이 함께 전시되었다.

부사관 상징인물 흉상과 역사박물관을 관람한 교육생 전홍준 원사는 "관람을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희생한 선배 부사관들의 삶을 보며 부사관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며, "후배로서 참된 군인정신과 부사관 상을 몸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선배 전우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기억하며 그 길을 따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부사관학교 관계자는 "부사관학교 창설기념 64주년을 맞아 軍 전투력 발휘의 중추인 부사관 교육생들에게 부사관 역사교육의 場을 제공하여 기쁘다"며 "부사관들이 선배 부사관들의 걸어온 삶을 통해 진정한 부사관의 길을 배우고 그 기운을 받아 창끝 전투력의 핵심, 전투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부사관학교에서는 학교창설 64주년 기념식과 함께 교육사령관 (중장 김종배) 주관 하에 신임부사관 임관식이 거행되었다. 금빛 하사 계급장을 단 256명의 신임 하사들은 국가를 위해 희생과 헌신의 삶을 걸어온 최득수 옹의 뜻을 이어 최고의 정예 부사관이 될 것을 다짐하는 각오를 보였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