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번째를 맞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개막 3일만에 전국에서 25만여명이 몰려와 대박을 터트렸다.
특히, 국화축제장을 찾은 전국 각지의 관람객들은 국화 구경에 그치지 않고 로컬푸드 판매장을 찾아 지역농산물을 구매했다.
탑마루 쌀, 고구마, 국화가공품, 국화절화, 목이버섯국수, 황토생강 등 익산 농산물의 인기는 3일 내내 농산물이 조기 품절되는 사태를 가져올 정도로 뜨거웠다.
또한 국화상품체험관에서는 직접 딴 국화쿠키 만들기 및 국화꽃꽂이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처음으로 펼쳐진 왁자지껄 시민중심 나눔장터와 익산역사문화 향토 사진전은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나눔장터는 자원 순환의 의미와 나눔의 기쁨을 되새길 수 있는 행사로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를 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사진전은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학습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화축제장의 또 다른 자랑거리인 국화작품특설전시관에는 익산국화연구회원들이 출품한 300여점의 분재와 현애, 다륜대작 등 전년보다 수준 높은 작품이 전시됐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전라북도 연구진(최창학 박사)이 육종한 국화신품종을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야간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경관조명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국화를 더 빛나게 해주는 경관조명은 분수와 조화를 이루며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1박 2일코스로 익산을 방문해 국화축제장 뿐만 아니라 보석박물관, 미륵사지 박물관 등 익산을 관광하는 체류형 관람객들이 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국화축제 관계자는 “제11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국화산업화를 위한 수출국화전시, 다양한 국화가공품 판매, 문화공연 등 관람객들이 다양하게 즐기고 볼거리가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