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희(익산을)의원을 비롯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들이 8일 익산을 방문해 U턴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산업위 국정감사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산업시찰은 전 의원과 정부가 발의해 지난해 6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정부의 후속 지원책 마련을 위한 자리.
이날 오후 2시부터 주얼리 단지 연구개발센터 회의실에서 익산시와 전라북도, 입주기업체, 방문 국회의원, 산업부 및 한국산업단지공단 대표자가 참석하는 업무보고 및 간담회가 이루어졌다.
간담회에는 김동철 산업위 위원장과 전정희 의원을 비롯한 산업위원 10여명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한웅재 익산부시장, 권평오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관계기관장이 참석했다.
또 업계에서는 이명길 ㈜패션체인 대표와 조욱상 ㈜잼에이스 이사가 참석해 △국내복귀기업 지원제도 일원화(One-Stop) △국내복귀기업 지원기준 완화(산업부 고시 개정) △국내복귀촉진보조금(가칭) 신설 등을 건의했다.
산업위 위원들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법의 제정을 계기로 값싼 노동력만을 위한 ‘묻지마’제조업의 해외진출보다 국내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내로 회귀 했을 때 관련 산업과 연계하여 국내 주얼리 산업이 창조적인 디자인과 기술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제조 산업의 기반조성에도 기여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이는 결국 지역경제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패션산업의 6대 업종중 하나인 익산 주얼리단지에 입주한 주얼리 기업들이 모범적인 선례가 되어야 하고 반드시 성공신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정희 의원은 “지난해 U턴기업 지원법 제정 이후 익산에 자리 잡은 주얼리 기업들의 성공적인 안착과 추가 U턴을 촉진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익산이 U턴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전순옥의원은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에게 익산 주얼리 단지 기업유치 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묻고 국내 U-턴기업이 실제로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전순옥 의원은 “익산 주얼리 단지가 제대로 된 특화산업단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조기업의 유치만으로 불가능하다. 주얼리산업의 전후방 연계기업과 서비스기관을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지역산업 발전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산업부에 내실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