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70지구 이리동로타리클럽(회장 김교원)이 익산시 금강동 강예슬(가명, 13세)양 가족에게 러브하우스를 선물하기로 해 화제다.
예슬양의 부모와 할아버지, 형제 등 9명의 가족은 낡고 허물어지기 직전인 15평정도의 판잣집에서 거주하며 불편을 겪어왔다.
소식을 들은 이리 동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예슬양 가족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기 위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로 했지만 부지가 없어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사연이 지역에 퍼지자 예슬양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줄을 이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000만원, LX대한지적공사 노동조합원들이 300만원,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1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많은 이들의 사랑과 도움으로 부지를 마련할 수 있게 돼 러브하우스 사업이 추진됐다.
8일 오전 금강동 예슬양 집에서는 김교원 이리동로타리클럽 회장을 비롯한 김경이 주민생활지원국장, 로타리클럽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러브하우스 착공식이 열렸다.
러브하우스 8호점은 방3개와 화장실 등을 갖춘 21평 주택으로 조성된다. 예슬양 가족들에게 새 희망을 전할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회장은 “변기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예슬양의 말에 가슴이 아팠다. 올 겨울 이들 가족이 따뜻한 집에서 지낼 수 있게 돼 다행이다. 러브하우스가 이분들에게 쾌적하고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리동로타리클럽은 2005년부터 러브하우스 사업을 실시하게 되었으며 매년 마다 5천여만원의 건축비를 지원하고 있다. 회원들 각자 전무분야에서 공사를 맡아 7호점까지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