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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제, 빨대 대책 세워야”

좋은정치시민넷,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 간담회‥창조적 콘텐츠 개발 ‘시급’

등록일 2014년09월24일 18시1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내년 3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과 1시간 10분대 범주에 있는 익산의 경제가 수도권으로 역류하는 이른바 '빨대 현상'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개통에 앞서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여 순기능은 강화하고, 역기능은 최소화할 방안을 시급히 모색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좋은정치시민넷 지방자치위원인 윤대윤 회원은 22일 이 단체가 마련한 '익산 KTX 고속철도시대 개막과 지역경제'라는 주제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윤 회원은 이날 발제를 통해 호남고속철도가 개통이 되면 용산에서 익산까지 1시간10분정도 소요되고, 고속철도의 개통은 국토공간구조와 사회경제적으로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역기능 최소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가 인용한 국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익산역은 주변 경제권이 취약하여 순기능의 작동이 어렵고, 종착역인 서울로 역류가 예측되는 등 지역경제에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선행지역인 경부고속철도 정차역인 대구, 울산 사례를 보더라도 인구 유입요소나 기업체 유치실적이 미미하고 오히려 지방 대기업 지사 등의 철수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

이에 익산의 경우도 호남고속철이 개통되면 교육이나 고급문화, 쇼핑 등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수도권으로 유동인구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는 등 지역경제의 빨대 현상이 초래될 공산이 높다는 게 윤 회원의 분석이다.

그는 이에 따라, 이 같은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창조적인 콘텐츠와 특성화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한 다각적인 지역 발전 계획을 제안했다.

윤 회원의 지역발전 계획에 따르면, 익산역과의 연계교통체계 정비 및 구축하는 한편, 역사에 중·소규모의 컨벤션 기능과 전라북도 명품 홍보관, 시·군별 특산품관 설치 등 전시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KTX종착역을 서울역으로 조정하거나 공항철도의 용산역 정차가 추진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관광, 문화, 의료, 쇼핑, 교육의 지방수요를 높이기 위한 연계관광프로그램 개발, 회의산업 육성, 복합환승센터 내 특화된 쇼핑몰 조성 등 다각적인 컨텐츠 개발이 추진되어야 한다.

이어 발제를 한 장경호 회원은 타 지역과 차별화 된 특성화된 전략은 물론 역세권 개발계획과 구도심활성화사업을 서로 연계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회원에 따르면 호남고속철 개통에 따른 빨대 효과를 막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 도입을 통한 이용객의 확산 및 수요증가를 예측하여 대응함과 동시에 이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대도시로의 문화, 의료 등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전략을 동시에 수립하여야 한다.

또한 타 지역과 차별화된 특성화 전략에 따른 KTX경제권 형성을 위해 호남 교통, 문화의 중심지, 보석의 도시 등 익산시가 가진 고유의 장점 개발에 집중한 전략이 필요하다.

역세권 발전 전략으로는 중앙동 구도심지역인 익산역 동부권역은 업무, 판매, 문화를 중심으로 배치를 하고 서부권역인 모현동, 송학동 지역은 새만금 배후지역으로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하여 주거지역으로, 기존 여관들을 활용하여 숙박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경호 회원은 “현재 국토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선정되기 위해 익산시가 준비를 해야 한다."며 "역세권 개발계획과 구도심활성화사업이 서로 연계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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