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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익산역 또다시 이전 망동 ‘파란’

전주권, 도내 5개 시·군 접경지 ‘이전’ 주장‥‘익산 존립 가치 빼앗는 책동’

등록일 2014년09월23일 18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의 랜드마크인 KTX 익산역을 도내 5개 시·군 접경지로 이전해야한다는 주장이 또다시 전주권에 의해 불거지면서 익산지역사회에 커다란 파란을 몰고 있다.

이는, 2006년 전주출신 채수찬 국회의원(17대·전주 덕진)에 의해 제기됐다가 소모적 논쟁 끝에 익산역으로 최종 고시‧확정된 사안이 또다시 전주권에 의해 재연되고 있는 것으로, 익산시민들의 성난 분노 기류가 달아오르고 있다.

전주지역 법조계와 정‧재계 관계자 200∼300여명으로 구성된 가칭 ‘KTX 혁신역사설립 추진위원회’는 익산역으로 결정된 호남고속철도의 전북지역 정차역을 전주, 군산, 김제, 완주 등 도내 5개 시·군 접경지로 이전하기 위한 활동을 다음 달부터 펼칠 예정이다.

이들이 대표적으로 내세운 명분은 크게 경제성과 접근성의 문제. 현 KTX 익산역은 실질적으로 익산 시민들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역에 그쳐 경제성이 떨어지고, 전주와 군산, 김제, 완주 등 인근 지역에서 KTX를 타기 위해서는 평균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할 정도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전주권에 의한 익산역 이전 주장은 2006년 전주출신 채수찬 국회의원에 이어 8년 여 만에 또다시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전주권의 이 같은 움직임이 전해지자, 익산시민사회는 일단락 된 KTX역사 문제를 또다시 야기하는 것에 대해 분개를 금치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분개는, 익산시민들이 수도가 서울이라는 관습처럼 익산시 사(史)와 역사(驛舍)가 뗄래야 뗄 수 없는 공존(共存)관계로 인식하고 있는데도 익산의 존립 가치를 송두리째 빼앗으려는 책동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는데 기인한다.

특히, KTX 정차역 문제는 건설기본계획 이전에 결정지어야 할 사안으로, 이미 익산역은 2006년 8월 건교부 고시가 발표된 이후 신축에 들어가 11월께 사업완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도, 현실 불가능한 역사 이전 주장을 반복적으로 야기시켜 지역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데 대한 개탄이다.

익산시민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익산 선상 역사 완공이 코앞인 마당에 무슨 의도로 역사 이전을 주장하는지 그 속내가 의심스럽다”며 “이는 다분히 의도가 숨어있는 터무니없는 망동으로, 더 이상 지역 갈등을 부추길 경우 익산시민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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