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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차기 총장 낙점설 ‘솔솔’ 진위는?

후보등록 일주일 임박 ‘공식 후보 기근’‥ 공정성 우려 목소리 '비등’

등록일 2014년09월22일 16시0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대학교 12대 총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무출신 특정인의 총장 낙점설이 나도는 등 교단 개입설이 제기되면서 선거 공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과 함께 정실 선거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비등해 질 것으로 보이는 등 진위에 따라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원광대학교는 내년부터 4년간 대학을 이끌 제12대 총장도 지난 선거와 같이 공모제를 통해 뽑기로 하고, 후보자 등록을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받는다.

이처럼 후보 공모 접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입지자는 교무 출신 한명에 그치고, 자천타천 물망에 오른 유력 후보들조차 공식 출마 표명을 꺼려하면서 후보 기근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교단에서 교무출신 특정인을 사실상 총장으로 낙점했다는 설이 나돌자, 자칫 들러리 설 것을 우려해 공식화를 꺼려하고 있다는 게 교단 안팎의 지배적 시각이다.

실제 교내 안팎에서는 일찌감치 현 종법사 라인으로 알려진 교무출신 A씨의 내정설이 나돌고 있다.

A씨는 신명국 이사장과 함께 현 종법사를 옹립하는데 막중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이에 대한 공로로 현재 대학에서 요직을 맡고 있으며, 총장에 출마할 경우 역시 교단의 영향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내정설의 골자다.

이 같은 내정설이 나돌면서 교내 안팎에서는 정실 선거와 계파간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공정 선거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익명을 전제한 B교수는 “지난번 선거도 공모제였지만 사실상 법인의 의도가 반영됨으로써 공모에 참여했던 후보들은 허탈감을 느껴야 했다”며 “이번에도 이상하게 공모접수가 일주일 앞에 다가왔지만 A씨 내정설 등으로 출마를 확실하게 밝힌 후보가 나타나지 않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4년 전의 교훈과도 무관치 않다”고 비판했다.

원불교 사정에 밝은 인사 B씨는 “지난 세 분의 총장 임명은 능력 있는 교무출신 또는 교도출신이 없어서 보다는 정실에 치우친 면이 없지 않았는데, 공모 2기 총장후보도 전철을 밟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자칫 사상 초유의 적자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대학으로서는 대내외 경쟁력을 갖춘 인사를 총장으로 모셔야 하는 절대 절명의 기로에서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총장선거만이라도 공정한 게임을 종립대학답게 함으로써 보다 많은 입지자들이 후보로서 참여하고 구성원들이 밤샘 토론이라도 해서 시대적 상황에 맞는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며 “위기에 처한 대학을 구하기 위해서는 경영이나 대외협력을 통해 살릴 수 있는 CEO형 총장을 선출해야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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