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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 국화를 피우기까지

익산 국화축제 한 달 남기고 흘리는 '구슬땀'

등록일 2014년09월20일 21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일교차가 제법 크다. 아침에는 꽤 쌀쌀한 날씨에 점퍼가 생각나지만 한 낮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눈부신 햇살에 선풍기 바람을 쐐본다. 하지만 이마저도 조금씩 가을이 다가 오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며, 이는 곧 축제의 계절이 도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익산에는 여러 가지 축제가 있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익산하면 단연 생각나는 축제는 ‘천만송이 국화 축제’가 아닐까? 올해로 벌써 11회를 맞이하는 천만송이 국화 축제는 해가 갈수록 발전해 왔으며 그 규모 또한 커졌다. 지금은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정도로 인기가 많은 ‘전국적 축제’이다.

10월 24일 예정된 국화축제까진 아직 한 달 정도가 남았지만 성공적인 국화축제를 위해 벌써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익산시 함열읍의 농업기술센터를 찾았다. 국화가 자라고 있는 농업기술센터의 국화 재배 하우스에서 센터 직원들은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국화 축제를 준비하고 있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아 꽃이 피진 않았지만 저마다 꽃망울이 작게 맺혀 축제에 맞춰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국화축제에 전시되는 국화는 10만본이 넘는데 그 중 7만본 정도는 이곳 농업기술센터 국화 재배장에서, 5만 본 정도는 일반 농가에서 키운다고 한다.

국화는 작년 국화 축제 때 전시한 국화가 대부분이다. 축제가 끝나게 되면 전시되었던 국화는 다시 이곳 농업 기술센터의 따뜻한 국화 재배 하우스로 옮겨, 모본을 보존하고 1년 동안 길러, 다음 국화 축제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날 농업기술센터 국화재배장의 직원들은 자라나는 국화를 엮어 작품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농업기술센터의 김병현 주무관은 “국화를 일정기간 자라게 한 후 판을 설치해 국화를 크게 합니다. 그 후 판 위로 국화가 자라게 되면 꽃봉오리 부분을 판에 엮어내는 작업을 거쳐야 판 위로는 꽃으로만 가득 차게 돼 비로소 작품이 됩니다.” 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화축제에서는 분재도 전시를 하는데,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키워 전시하기도 하지만, 센터에서 운영하는 분재교실에서 일반인들이 분재를 배우고 만든 작품을 직접 전시하기도 한다고 한다.

10월 24일을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열흘간 열리게 되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 축제.’ 지금 이 순간도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구슬땀 흘리는 사람들이 있기에 올 가을도 익산은 국화향기로 가득한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 전망된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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