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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시장 핵심공약 줄줄이 ‘빨간불’‥광역상수도 전환도 ‘제동’

의회 '만장일치', 市요구예산 4억 전액 삭감‥‘명분·공감대·소통 부족’ 지적

등록일 2014년09월01일 06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선 6기 박경철 시장의 핵심공약에 줄줄이 ‘빨간불’이 켜졌다.

익산시의회가 박 시장이 추진하는 시청 9개 부서 함열 이전과 광역상수도 전환 등 핵심 공약에 잇달아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무소속 시장이 시민 공감대와 의회와의 소통 과정 없이 자신의 공약을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자, 민주당 주류의 시의회가 ‘불통’을 명분으로 견제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첫 시험대부터 좌절을 겪게 된 박경철 호가 이 위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황호열)는 29일 광역상수도 전환에 필요하다며 집행부에서 올린 기본용역예산 4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황호열 산업건설위원장은 “광역상수도 전환 위한 기본용역비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논의했지만, 위원들 모두 명분도,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도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놨다”며 “찬반 논란이 뜨거울 것이란 당초 예상을 깨고 만장일치로 예산을 삭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역상수도를 이용하는 인근 전주와 군산, 논산 등과 비교해보면 톤당 100원 인상이라는 시의 주장은 거짓이었다”며 “이들 지역과 비교해본 결과 목욕탕은 950원, 음식점은 800원 이상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동안 안전한 수돗물을 저렴하게 공급한다던 익산시가 갑작스럽게 마치 위험한 물을 공급하는 듯 시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정불신을 가져왔다”며 “익산시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시스템을 구축한 자랑스러운 도시라는 점을 앞으로 홍보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의 광역상수도 도입이 시민이나 시의회와 공감대 형성 없이 추진되면서 불신만 확산된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 광역상수도 도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익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북부권 9개부서 이전과 광역상수도 전환 등 두가지 사업이 모두 민선 6기 출항 두 달 만에 사실상 무산되면서, 집행부는 난감해하는 분위기기다.

이에 따라 시는 시의회에서 주문한 처음 도입하는 정책은 시민공감대 형성과 꼼꼼한 설득력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앞으로 시민공감대 형성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기본적인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만 시민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다는 의원들의 주장에 따라 앞으로 시민공감대 형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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