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의원(예결특위 간사, 익산갑)이 전북 예산을 챙기기 위해 ‘30분’ 단위 행보에 나섰다.
이 의원은 정부안이 확정된 후 예산을 챙겨서는 제 몫을 찾을 수 없다고 보고, 관련 부처 장‧차관을 미리 만나 현안 해결과 예산반영을 직접 독려하기 위해 30분 단위로 면담 일정을 잡아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12일 기획재정부 방문규 2차관을 만나 새만금유역 2단개 수질개선 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탄소밸리 구축사업 등 전북의 핵심 국가예산 12건과,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확충,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책예산을 정부 예산안 편성 단계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같은 날, 여인홍 농축산식품부 차관, 김경식 국토교통부 1차관,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 정길영 감사원 2차장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회의를 이어갔고, 13일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LH공사 이상후 본부장을 만나 관련 지역 현안과 예산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이 예산 행보에 적극적인 이유는 올해가 11월 30일까지 예산이 합의되지 않으면 정부 원안이 자동으로 본회의에 부의되는 첫 해이기 때문이다. 국회로 넘어오기 전에 정부 예산안에 전북 예산을 최대한 싣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
이 의원은 “기재부의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이 예산을 챙기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를 위해 면담 일정 틈틈이 전북 예산을 체크하면서 수시로 장?차관과의 면담을 추가로 잡고 있다”며 “전북 의원이 예결위의 간사가 된 만큼 반드시 전북 예산을 꼼꼼하게 챙겨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