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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환경기업 과도한 제재 경계해라” 쓴소리

김대오 의원, 집행부의 과민한 대응‧홍보 ‘지역발전 보탬 안 돼’

등록일 2014년07월22일 15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의회가 관내 환경기업을 대상으로 무리한 제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집행부의 행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과도한 제재를 경계(警戒)하라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독성화학물질 운반차량의 도심 통과를 제한하는 등 집행부의 과민한 대응‧홍보로 시민 불안감을 확산하고 공포감을 조장하는 행태는 기업유치 등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2일 환경녹지국 소관 환경위생과 업무보고에서 “악취문제로 시달리고 있는 시민들에게 환경문제까지 더해지면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주문했다.

김대오 의원에 따르면 동우화인켐에서 사용하는 불산은 구미 등에서 유출돼 문제가 됐던 천연가스 형태가 아닌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액체 상태로 운용된다. 따라서 물에 50%를 희석한 수용액을 사용하고 있어 익산시가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한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

이런 상황임에도 집행부는 독성화학물질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과민한 대응과 홍보로 시민에게 공포감을 형성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불산이 사람 몸에 직접 닿으면 칼슘과 반응해 피부와 뼈 등에 해를 끼칠 수 있지만 직접 손으로 만지는 것도 아니고 업체에서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어 문제될 것이 전혀 없음에도 오히려 집행부가 시민을 향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우화인켐에서 사용하는 불산이 가스형태가 아님에도 폭발했을 경우 반경 수㎞ 안의 시민이 다 죽는다는 식은 불안감을 확산하는 처사 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특히, 업체에서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어 위험성이 적음에도 화학물질을 실을 화물차의 이동경로까지 변경해 운행토록 한 것은 위험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또한 기업유치에 속도를 내야 하는 익산시가 이 같은 불안감을 확산하는 것은 기업유치 등 지역발전에 전혀 보탬이 되지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업체에서 일하며 불안해하고 있는 근로자도 익산시민”이라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지 말고 직언으로 올바른 행정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윤 환경녹지국장은 “지적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동우화인켐 불산문제는 인체에 크게 해롭지 않다고 판단되지만 수시로 확인하고 점검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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