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산업 집적화 위한 함열농공단지 개발이 17일 승인됐다.
전라북도는 이날 LED산업 집적화를 위해 익산시 함열읍과 용안면 일원 32만9000㎡ 규모의 전문농공단지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그동안 전문농공단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과 350억원(국비 30억원, 도비 5억원, 시비 315억원) 규모의 재원투자계획을 확정하고, 2016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연내 공사착공을 목표로 용지보상을 시작하고, 실시설계도 병행할 계획이다.
유치업종은 LED분야 제조업으로, 전북도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관련 기업들을 유치해 LED분야 전문단지로 특화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전문 농공단지가 가동될 경우 현지주민 등 55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637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99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북도는 예상했다.
한편 현재 전북도에는 26개의 산업단지(117.2㎢)와 56개의 농공단지(10.2㎢)가 지정돼 있다.
이들 단지는 특성에 맞게 남원노암단지의 경우 화장품업종을, 임실단지에는 일진기업을, 순창풍산단지에는 섬유업을, 김제 백구농공단지에는 특장차 산업을 각각 유치한데 이어 익산 함열농공단지에는 LED 관련 제조업을 집적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전북도의 지역별 특성화 전략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북도는 앞으로 경기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MOU 단계부터 산업생산 시설의 집적화 와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농공단지를 특성화된 준 산업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