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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장 맞은 익산시 ‘인사태풍 부나’

8월 대규모 인사 ‘예고…줄대기·농공행상 등 추측성 하마평 무성

등록일 2014년06월19일 17시5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선 6기 박경철 호 출범과 함께 익산시 공직사회에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과 보직 대이동 등 인사 태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6·4 지방선거를 통해 8년 만에 수장이 새로 바뀌면서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불가피 한데다가, 새 시장이 ‘변화와 혁신’을 주창하고 나온 만큼 익산시의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상당한 변화를 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 산하 출자·출연 기관이나 관변·보조 단체 임원들의 대대적인 물갈이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민선 6기 박경철 호 출범과 함께 진행되는 ‘첫 인사’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박경철 호의 핵심 노른자 자리인 비서실장에 캠프 인사가 중용될지, 아니면 공무원이 발탁될지에 공직사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승진요인 4급 1명, 5급 10명 등 대규모
박경철호 첫 인사인 하반기 정기인사는 서기관 1명, 사무관 10명 등 대규모 승진요인이 발생했다. 5급(사무관) 이상 간부 인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인사 시기는 8월 초로 예고됐다.

4급에서는 진희섭 상하수도사업단 단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5급에서는 1955년생 정년퇴직과 공로연수 등으로 10자리가 비게 된다.

여기에 내년 1월 1일자로 공무원연금 법률이 개정될 경우 정년이 1~2년 남은 사무관 4~5명이 명퇴신청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사무관 자리가 더 늘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6급 담당직(계장)은 물론 하위직의 승진 인사도 대규모로 이뤄질 예정이다.

전보 인사도 관심이다. 새로운 시장을 맞이하는 만큼 어떤 식으로 핵심부서의 간부간 자리이동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 산하 출자·출연 기관이나 관변·보조 단체 임원진도 대폭 물갈이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들 중 올해 안에 임기가 끝나는 인사의 임기 연장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임원진도 임기가 남아있지만 민선 5기 인물이라는 점에서 상당수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사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줄대기·농공행상 등 추측성 하마평 무성
이처럼 오는 8월 대규모 인사가 예고되자, 시청 안팎에서는 새 시장 측근들에 줄을 대려는 공무원들의 물밑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행정경험이 사실상 전무한 박 당선인의 인사스타일이 베일에 가려져 있자,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 당선인과의 학연·지연·혈연 등 연결고리를 잡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대규모 승진 인사에서 누락될 경우 승진기회가 그만큼 감소하는데다, 앞으로 조직 내 승진 경쟁에서도 뒷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서다.

또한 승진의 길목에 있는 주무부서 주요보직에 들어가려는 직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때문에 공무원들에게 업무보고를 받고있는 인수위원들의 몸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시청 안팎에서는 새 시장 측근들과 인수위원들에 눈도장을 찍으려는 공무원들의 줄서기가 도를 넘어섰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선거 공신들의 논공행상을 놓고도 각종 인사추측과 하마평이 난무하고 있다.

시청 주변에는 비서실장에 A씨가, 체육회 전무이사에 B씨가 벌써 내정됐다는 등 확인되지 않는 소문들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관피아'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박 당선자가 무리하게 '선거 공신'들을 시청에 입성시키거나 시 산하 기관이나 단체에 낙하산식으로 내려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해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는데, 주요 자리를 놓고 공무원들이 줄대기를 하거나 논공행상을 놓고 측근들끼리 밥그릇 싸움을 하는 것 같아 걱정이다”며 “이번 인사가 박 당선인의 개혁의지를 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하는 만큼 줄대기 인사나 낙하산식 인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기대한다”고 충고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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