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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vs 이창필 '맞짱' 대결로 ‘예측불허’ 판세

김 “인사 잘하는 친근감” 호감 vs 이 “부적절한 과거 때리기” 공세

등록일 2014년05월22일 19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 제1선거구 전북도의원 자리를 놓고 새정치민주연합 김대중 전 시의원과 무소속 이창필 전 익산시장 비서실장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특히 무소속 김영희 전 시의원이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면서 이창필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동시에 이 후보의 선대본부장까지 맡겠다고 약속하면서 김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던 판세가 갑자기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무소속 이창필 후보는 22일 오전 11시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잘못된 공천에 대한 항의 표시로 삭발까지 감행했던 김영희 후보가 후보직 사퇴와 함께 저를 지지하며 선대본부장 역할까지 자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의 결단은 기성정치권의 오만하고 잘못된 공천에 대한 명확한 심판을 요구하는 시대정신"이라며 "이번 선거와 김 후보의 희생을 엄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여성으로서 뼈를 깎는 고통의 시간을 통해 용단을 내려주신 점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김 후보와 함께 더욱 겸손하고 깨끗한 정치, 변화와 개혁을 염원하는 시민의 뜻을 통해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전직 시·도 의원과 천주교 신부 등 지역 원로들이 주도했던 단일화 논의를 통한 후보 압축은 아니지만 단일화에 참여했던 후보가 사퇴와 함께 선대본부장을 맡겠다 약속하면서 사실상의 단일화 효과를 거두게 된 셈이다. 

부적절한 과거 이력 때리기 먹혀들까?
이 처럼 3자 대결에서 김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던 선거구도가 갑자기 양자 대결로 급변하면서 판세 전망이 예측불허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두 무소속 후보가 집중 공략했던 김 후보의 과거 이력 문제가 세간에 회자되고, 점점 확산되면서 후보 자질론이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을 반영하듯 이 후보는 기자회견 때마다 이 문제를 집중 공략하며 이슈화를 꾀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도 역시 이 후보는 네거티브로 몰아가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후보가 자신의 과거 이력에 대해 20여 년 전 철없을 때의 실수라고 하고 있는데, 철없을 때의 실수라는 것은 설명이 가능해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의 과거 이력은 반사회적인 것으로 공인으로 나선 자의 이력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공세를 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중대 사안을 대다수 시민들은 모르고 있다”며 “시민들이 김 후보의 이런 부적절한 이력들을 다 알고도 선택한다면, 제일 먼저 찾아가 축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처럼 이 후보가 김 후보의 과거 이력 등을 문제 삼아 연일 김 후보 때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시의원 재선기간 인사 잘하는 친근한 이미지로 한 번 각인된 김 후보의 호감도는 좀처럼 깎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 후보가 날을 세우고 있는 김 후보의 부적절한 과거 이력 때리기 공세가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느 정도 파고 들어가느냐가 당락을 좌우 할 것으로 분석된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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