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전 12기째인 박경철 익산시민연합 상임대표가 ‘익산 민심의 풍향계가 변화와 교체를 원하고 있다’면서 1대 1대 구도로 짜여진 이번 선거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 도전이 마지막이라고 배수진을 친 박 후보는 그동안 끊임없이 지지‧성원 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익산을 변화시킬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박 후보는 16일 오전 11시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경선 결과를 보면, 민심의 풍향계는 변화와 교체를 강력히 여망하고 있다”며 “이같은 시민들의 열망을 반드시 실현시키는 '시민편에 서는 첫 시장'이 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과도한 부채문제, 악취, 소각장 건설, 인구문제 등을 집중 공격하며 민선4·5기를 이끈 이한수 시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산단 조성한 채무로써 분양‧매각이 완료되면 상환하고도 남는다’는 이 후보의 부채문제 해결책에 대해 “논리적 근거 없이 미래의 막연한 추측을 빗대어 말하는 것은 지도자의 자질에 반하는 어불성설이자 ‘연목구어’에 불과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 같이 민선 4·5기 익산시정의 문제점을 맹공격하며 “빚더미속의 익산경제, 악취의 고통, 끝없이 추락하는 재정자립도와 인구, 이기 욕에 눈이 먼 정치권의 갈등과 대립을 종식시키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대표적 공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역사문화특별시'로 추진해 익산을 제3의 한류브랜드, 범한류의 중심 도시로 만들고, 신흥 정수장 8만평 부지를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해 호수공원으로 조성하겠다”며, “구체적인 정책대안과 공약은 다음 주부터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를 마지막으로, 다음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의지를 나타내며 “그동안 꾸준히 표를 주신 시민들에게 보답하고, 변화와 혁신을 원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실천 할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