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희망복지지원단이 현대종합주택관리(주)와 문화사랑봉사단과 함께 저소득 다문화가족의 쾌적하고 행복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나섰다.
전모씨(은기동 거주)는 노모와 오는 7월 출산을 앞둔 캄보디아 출신 아내와 함께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친척이 무료로 임대해 준 오래되고 낡은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어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다.
이들이 생활하는 주택은 오래되고 노후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방의 싱크대에서는 물이 새 음식을 만들려면 물이 가득 찬 바닥에서 신발을 신고 해야 하고 방에는 이불과 옷가지가 정리되지 않은 채 쌓여 있어 파리 등 해충이 나타나곤 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이 걱정되었다.
이와 같은 사연을 전해들은 익산시 희망복지지원단은 현대종합주택관리(주)를 통해 주방 싱크대의 물이 새는 것을 막는 누수공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와 연계한 문화사랑봉사단을 통해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정리정돈을 진행해 집을 새롭게 단장했다.
누수공사로 깔끔히 단장된 집을 돌아본 전씨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키울 환경이 되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희 가족을 위해 땀을 흘리며 누수 문제도 해결해주고 깨끗이 청소를 해 줘 너무 감사하다”며 연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대종합주택관리(주) 강순구 전문이사는 “저희가 가진 작은 기술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어렵게 살고 계시는 분들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태어날 아이와 행복한 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종합주택관리(주)는 오산면 독거노인가구에 전기판넬 공사를 지원해 겨울철 난방문제를 해결해 주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재능기부에 앞장서고 있으며, 문화해설봉사를 하는 문화사랑봉사단은 사랑의 밥차, 환경정비 등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