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승철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공용자전거 프로그램 도입, 회전교차로 확대, 과잉 신호등 대폭 축소, 점멸신호등 도입 확대 등을 통해 익산을 생태교통도시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7일 배 후보에 따르면, 익산시 공용자전거 프로그램은 교통체증과 도심 주차난 해소, 시민의 건강 증진과 환경보호까지 담보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적극 도입이 필요하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에 의하면 유럽에서 시작된 공영자전거 프로그램은 현재 50개국 500여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며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회전교차로는 교통사고 및 환경오염을 감소시키고 사회경제적 이익을 증대시키는 등 장점이 많은 교통시설이다. 정부가 회전교차로의 보급 및 조기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전북도 역시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 사업의 하나로 회전교차로를 대폭 확대할 방침인 가운데 도내에는 2014년 현재 46개의 회전교차로가 설치되어 있다.
따라서 배 후보는 “익산의 교통류 흐름을 원활하기 위해서는 과잉 설치돼 혼란을 일으키는 도로 위 신호등을 대폭 줄일 필요가 있다”며 “더욱이 최근 설치되는 LED신호등은 과거 전구식 신호등 보다 수명이 7배 이상 길고 선명해 신호등을 줄이는데 문제가 없다. 신호등 수 감축으로 절감되는 예산은 덤으로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배 후보는 “익산의 정주여건을 개선시키려면 생태도시가 전제조건”이라며, “생태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 대기오염을 줄이는 회전교차로 등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